고양이 이동장 추천, 종류별 직접 사용해본 후기와 고르는 팁
고양이를 키우면 이동장은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데요.
고양이 이동장을 검색해 보면 종류가 참 많고 요즘엔 디자인 예쁜 것도 너무 많죠.
저는 하드 한 켄넬형, 천으로 된 소프트형, 백팩 등 거의 종류별로 다 사용해 본 것 같아요.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사용후기와 함께 이동장 잘 고르는 팁도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이동장 잘 고르는 방법
- 고양이 몸의 1.5배 크기
- 바닥이 단단한 것으로 고르기
- 고양이를 위로 꺼낼 수 있게 오픈형이 좋음
- 통풍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
- 너무 무거운 건 비추천
저는 고양이 이동장을 4개 정도 써보았는데요.
먼저 이동장은 고양이 몸의 1.5배 크기 정도가 적당하고요.
바닥이 단단해야 아이들이 들어갔을 때 안정감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동물병원에 갔을 때 원활한 진료를 위해서 위로 뚜껑이 열리는 이동장이 좋답니다.
고양이 이동장은 고양이도 편해야 하지만 집사도 편하게 들 수 있는 것으로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크고 튼튼한 게 당연히 좋은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너무 크거나 내구성이 좋다고 너무 무거우면 이동장이라고 부르기가 힘든 느낌이에요.
건장한 남자분이라면 가능할지 몰라도 여자분이면 꽤 버겁습니다.
특히 저는 혼자 자취할 때부터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낀 게 이동장이 크고 무거우면 혼자 들기가 힘들더군요.
차로 이동하면 그나마 나은데 솔직히 차까지 들고 가는 것도 힘들어서
들기 편하고 가벼운 이동장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그럼 종류별로 제가 사용해 본 후기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천 소재의 가벼운 소프트한 이동장
제일 최근에 장만한 이동장인데요. 천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야무진 녀석이에요.
일단 사방으로 다 개방이 가능해서 장점이고요.
통풍도 잘 되고 옆에 주머니도 있어서 장난감이나 간식을 함께 챙길 수 있어요.
그리고 어깨에 메는 끈과 양손으로 들 수 있는 손잡이가 있어요.
올려두었던 천을 내리면 저렇게 시야가 차단되는데요.
고양이들은 이동할 때 외부 소리나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담요 같은 걸로 이동장을 덮어 가려주는 게 좋습니다.
바닥은 딱딱한 판으로 되어 있고, 고양이가 누을 때는 부드러운 천이라서 좋더라고요.
물론 하드 타입의 켄넬형에 비하면 고양이를 넣고 이동장을 들었을 때 움직이는 경향은 있어요.
그래도 소프트형 치고는 꽤나 견고하더라고요.
이동장에 편하게 적응할 수 있게 집 안에 놓아두면 고양이가 들어가서 쉬기도 한답니다.
이건 쿠키가 아깽이일 때 샀던 이동장이에요.
이것도 천 소재의 부드러운 이동장인데요.
위로 열리지 않고 앞 뒤로만 열리고 크기가 작아서 쿠키가 크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이동장과 잘 친해지도록 개방해 두면 좋은데요.
물론 병원 갈 때는 눈치채고 안 들어가려고 하지만
집에서는 스스로 이동장에 들어가거나 쉬기도 한답니다.
플라스틱 소재의 무겁지만 튼튼한 켄넬형 이동장
고양이 집사 지인이 켄넬형 이동장을 쓴다는 말에 튼튼한 걸로 바꿔보자 하고 샀던 이동장인데요.
아래위가 분리되어서 선택을 했고 쿠키가 들어가서 자기도 하고 좋았어요.
근데 문제가.. 문을 열고 나오더라고요?
훈련해 본다고 문을 닫아보았는데 문을 열고 나와서 쓰지 못했던 이동장이에요. ㅋㅋ
켄넬형 이동장 살 때는 꼭 잠금 부분이 고양이가 열기 어려운 걸 선택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켄넬형은 다시 사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들기가 어렵고 무거운 단점 때문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들었을 때 몸 쪽으로 기대서 들게 되니 이동장이 기운다고 해야 하나? 삐딱하게 들게 되더라고요. ㅜ
상관없이 잘 드시는 분이라면 안정감이 좋은 켄넬형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에요~!
가방처럼 맬 수 있는 백팩형 이동장
이건 저의 최애 이동장입니다.
혼자 자취할 때부터 쿠키 이동장으로 써서 거의 5년 넘게 사용한 것 같네요.
옆에 바람구멍도 시원하게 있고 주머니도 있어요. 그리고 바닥도 딱딱한 판이 들어있고요.
백팩형은 켄넬형이나 큰 이동장에 비해 바닥 부분 면적이 작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양이가 길게 눕지는 못해요.
웅크리는 식빵 자세까지는 가능하고요.
근데 이게 가방처럼 매면 되어서 뚱냥이도 여자 혼자 들 수 있습니다!
남편 없이 저 혼자 쿠키를 데리고 병원을 가야 할 때는 이것밖에 못 쓰겠더라고요.
다른 이동장은 어깨에 옆으로 메거나 손으로 들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참고로 쿠키 몸무게는 5.7kg 정도 나갑니다.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갈 때는 큰 이동장을 쓰고 저 혼자 가야 할 때는 백팩형을 쓴답니다.
고양이가 백팩 이동장에 들어가면 저렇게 귀여운 얼굴을 볼 수 있지만,
집 밖에 나갈 때는 담요로 시선을 차단시켜 줘요.
외출냥이와 다르게 집냥이들은 밖으로 나가면 외부 소음과 처음 보는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이렇게 덮어서 데려가는데 가방 옆으로 통풍구가 크게 있어서 바람이 통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병원 가는 중에 계속 울어서 맴찢... 가끔 울다가 안 울면 잘 있는지 확인해 주면서 간답니다.
근데 집사 목소리 들으면 더 심하게 우는 거 같기도..
제가 직접 써본 고양이 이동장 후기를 통해서 종류별로 장단점을 알려드렸는데요.
고양이 이동장 고르실 때 유용하게 써먹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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