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필수품, 처음 키울 때 꼭 필요한 준비물 TOP 10 : 초보 집사 주목!
쿠키를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나네요.
가정묘분양으로 아기를 데려왔는데 2개월 때라 너무 작고 소중하고 어떻게 만져야 할지도 모르겠던 쌩초보였습니다.
그때 저는 준비가 너무 안되어있던, 너무 부족한 초보 집사였는데요.
그래서 이 글을 꼭 쓰고 싶었어요!
제 경험을 토대로 고양이 필수품 안내해 드릴게요.
처음 고양이 입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나씩 준비해서 사랑둥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키울 때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 TOP 10
고양이에겐 꼭 필요한 용품들이 있습니다. 다 준비하려면 초기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죠.
입양하시기 전에 준비된 상태로 아이를 맡아주신다면, 고양이가 우리 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하니씩 준비해 봅시다! 그럼 시작할게요~!
1. 고양이 식기
- 무릎 정도 높이
- 도자기 재질 추천
- 물그릇과 붙어 있는 건 비추
먼저 고양이 식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양이 식기는 높은 게 좋지만, 너무 어리다면 낮은 식기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재질은 도자기를 추천드리고요!
플라스틱은 턱드름을 유발하고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어 별로입니다.
스테인리스도 나쁘진 않지만 고양이마다 그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물그릇과 분리된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래 고양이 습성 상 물가에서 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려해 주는 게 좋습니다.
2. 물그릇
- 무릎 정도 높이
- 유리 재질 추천
물그릇도 높이가 고양이 무릎정도 오는 걸로 골라주셔야 사레들리지 않으니 높은 걸로 선택해 주시고요!
재질은 유리를 추천드립니다. 투명해서 호기심에 음수량도 늘어난다고 해요!
저는 물그릇 고를 때 특히 실패를 많이 했는데요, 제 후기 참고하셔서 실패 없는 물그릇 고르시길 바랍니다!
3. 화장실
- 크기 : 아이가 한 바퀴 돌아도 충분한 크기로!
- 아깽이 추천 : 입구가 낮은 오픈형 화장실
- 성묘 추천 : 오픈형 밀폐형 다 가능
- 무릎이 좋지 않은 고양이는 입구가 낮은 것으로!
고양이 화장실은 오픈형, 밀폐형, 자동화장실 등 종류가 많습니다.
입양하는 고양이가 아직 성묘가 아닌 아깽이라면 오픈형 화장실을 추천드립니다. 아기 때는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일이거든요~ 입구가 너무 높거나 밀폐형이면 불편해합니다.
성묘 고양이는 오픈형이나 밀폐형도 큰 상관없이 잘 쓴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픈형을 더 추천하지만 밀폐형은 사막화 방지나 냄새 차단 효과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둘 다 구비해 두는데 쿠키는 오픈형을 더 잘 쓰더라고요. ^^
만약 데려오는 아이가 무릎이 안 좋으면 입구가 낮은 걸로 선택해 주세요!
쿠키가 이번에 장만해서 잘 쓰고 있는 화장실 후기예요~
4. 모래
- 벤토나이트 : 사막화 있음. 고양이들이 좋아함
- 두부모래 : 사막화 방지에 좋음. 불호 고양이가 많음
- 입양 전 사용한 모래로 준비! 그 후 차츰 교체 가능
고양이 모래는 벤토나이트, 두부모래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고양이 취향은 벤토나이트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모래먼지 때문에 혹시 원룸이시거나 하면 관리가 힘들 수 있습니다.
이때는 꼭 모래매트를 추가로 준비해주셔야 하는데요. 사막화를 줄이기 위해서 베란다나 화장실에 고양이 화장실을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부모래는 사막화 방지에 좋고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릴 때부터 두부 모래를 사용한 고양이가 아니라면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입양 전 어떤 모래를 쓰셨는지 확인하셔서 같은 걸로 시작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가 바꾸고 싶으실 때 조금씩 섞어가면서 비율을 늘려주시면서 모래를 교체해야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적응합니다.
5. 사료
- 건식사료 / 습식사료
- 아깽이 : 키튼용 건식사료를 물에 불려주기
- 이빨에 문제가 있는 고양이는 습식사료 준비
- 입양 전 먹었던 사료와 같은 걸로 준비! 그 후 차츰 교체 가능
사료도 역시 입양 전 먹었던 사료를 알아보시고 같은 걸로 준비해 주시고,
바꾸고 싶으실 때는 샘플을 구하셔서 기호를 확인하고 나서 대용량으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양이는 자기 영역이 확실하고 취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집사가 갑자기 사료나 모래를 바꾸면 싫어할 가능성이 큽니다.
괜히 고양이가 주인이고 보호자를 집사라고 일컫는 게 아니랍니다 ㅎㅎ
최대한 배려하면서 돌봐주시면 평화롭습니다~
고양이 몸에 좋은 사료 추천 Best 7, 필수 영양소 체크 (볼드모트 사료 제외)
6. 스크래쳐
- 스트레스 해소 도움
- 없으면 가구나 문을 긁기 때문에 필수!
- 집 곳곳에 두는 걸 추천
스크래쳐는 꼭 준비해 주셔야 하는 필수품으로,
고양이들은 스크래쳐를 뜯으며 발톱 관리하는 걸 즐기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스크래처가 없으면 가구나 문을 긁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준비해 주시고, 가능하면 곳곳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스크래처 숨숨집이나 스크래처 방석을 두시는 것도 좋고요, 고양이들이 거기 누워서 휴식을 취하며 만족합니다.
7. 이동장(케이지)
- 입양 시 고양이를 데려올 때 필요
- 병원 검진 시 필요. (아깽이 : 입양 전 예방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안 했으면 필수로 해야 함)
입양할 고양이를 데려오기 위해 이동장을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고양이 크기보다 조금 더 큰 걸로 준비를 하셔야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낍니다.
고양이가 겁이 많다면 담요를 준비해 이동장을 덮어 어둡게 해 주면 보다 안정감을 느껴요~
그리고 고양이를 입양할 때 동물병원에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들은 예방접종이 필수이기 때문에,
입양 전에 꼭 예방접종 여부나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해 주세요~
8. 장난감
- 낚시대형 : 가성비 좋음, 유대감 형성
- 자동 장난감 : 집사 외출 시 좋음, 구매 전 후기 확인(잘 노는지)
- 레이저 : 실체가 없어, 보상을 함께 주는 놀이를 해야 스트레스받지 않음.
고양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집사가 장난감으로 놀아줘야 하는데요.
함께 놀이를 통해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에 장난감을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장난감 종류는 낚시대형, 자동형, 레이저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가성비도 좋은 건 낚시대형이고요.
자동 장난감은 집사가 집에 없거나 바쁠 때 고양이 혼자 놀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금방 질려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냥바냥이겠지만, 아깽이 시절에는 젓가락만 흔들어줘도 잘 노는 시기라 자동 장난감으로도 잘 노는데, 성묘가 되면 흥미를 많이 잃기도 해서 후기를 잘 읽어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레이저 장난감은 실체가 없이 불빛만 따라다니기 때문에 손맛이 없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저로 잘 논다면 놀이 때 보상으로 츄르를 준다거나 해서 만족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9. 발톱깎이
- 성묘용 추천함
고양이들은 발톱을 깎여줘야 하는데요. 앞 발가락은 5개씩이고, 뒷 발가락은 4개씩입니다.
발톱깎이를 고를 때는 크기가 다양한데, 어린 고양이용으로 작은 걸 사시면 생각보다 아이들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얼마 못 가 큰 걸로 다시 사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것들은 절삭력이 그다지 좋지가 않아서 저는 처음에 작은 걸로 샀다가 다시 큰 걸로 재구매했습니다.
아깽이여도 큰 걸로 발톱 깎아줘도 무리 없으니 처음부터 큰 걸로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10. 캣타워
- 안정감과 새로운 환경 적응에 도움
- 없으면 가구 위로 올라감
고양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집 안을 한눈에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이기도 하고, 위험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캣타워가 없으면, 가구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본인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은 곳을 선점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캣타워를 준비해서 새로운 환경에 만족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캣타워를 고를 때는 안정감 있는 걸로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오르고 내릴 때 흔들리면 고양이가 불안해하기도 하고, 초기 비용은 좀 들지 몰라도 평생 쓰는 거라 처음 살 때 좋은 걸 사시는 게 좋습니다. 안 그럼 돈이 이중으로 나갈 수도 있어요~
이외에도, 츄르나 간식을 준비해 주시면 너무 좋겠죠!
그리고 집사 필수템으로는 돌돌이가 있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여러 개 사서 방마다 돌돌이를 두고 있어요 ㅎㅎ
추가적으로 더 준비하면 좋은 용품들은 고양이 칫솔, 치약, 빗, 그리고 필요하실 경우 방묘문도 있으면 좋고요.
그리고 함께 살다 보면 하나씩 추가적으로 사게 되더라고요 ㅎㅎ
초보 집사님들께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
처음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고양이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하신다 해도 막상 같이 살아보면 생각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행동을 보이거나 배변실수를 할 수도 있고요.
고양이가 아프면 병원비도 많이 나갑니다. ㅜㅜ
그렇지만, 고양이를 키우기로 다짐했다는 건 그런 걸 감안하면서도 함께 살고 싶어서일 거라 생각해요.
처음엔 힘들지만, 고양이와 집사가 서로 맞춰가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고양이는 굉장히 눈치가 빠르고 집사가 싫어하는 것도 금방 캐치해서 본인도 집사에게 배려를 해줍니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누워만 있어도 너무 사랑스러운 생명체이고 집사를 신뢰하기 시작하면 다가와서 애교도 많이 부리고, 골골 송도 불러주고요.^^
그러니 처음에 서로 적응하는 기간을 잘 보내시는 게 중요해요!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면서 받아들이신다면 무리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함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초보 집사님들 모두 응원합니다. ^^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고양이..
키우고 싶지만 이것저것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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