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물그릇 추천! 드디어 정착했다.. (물그릇 고르는 방법)
앞서 고양이 물그릇 실패담을 올렸는데요.
드디어 고양이 물그릇 유목민에서 벗어난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실패 후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고양이 정수기, 다이소 고양이 물그릇, 나무 받침 물그릇 등 다양한 실패를 겪었답니다.ㅜㅜ
지금 물그릇은 3년 넘게 사용 중이고요.
물그릇 장난치는 문제 행동도 없어졌어요~!
고양이 물그릇 추천! 물그릇 유목민 탈출 후기
고양이 물그릇 어떤 거 사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 많으시죠..
제가 3년 넘게 쓰고 있는 물그릇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이름은 태평양 수반이고요.
이름처럼 엄청 넓죠?
반려동물 전문 샵 프로젝트 21에서 만든 제품이에요.
프로젝트 21은 "21살까지 건강하게"라는 의미라고 해요.
제가 이 물그릇을 고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요.
물그릇 고르는 방법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고양이 물그릇 고르는 방법!
- 재질 : 유리 or 세라믹
- 높이 : 7~10cm, 고양이 무릎 정도
- 사이즈 : 수염이 닿지 않게 넓은 사이즈
고양이들은 예민한 동물로,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절해 버립니다!
집사들이 큰 맘먹고 뭘 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그릇은 일단 수염이 닿지 않게 넓은 게 좋은데요.
고양이들은 수염이 매우 예민해서 그릇에 자꾸 닿으면 스트레스받는다고 해요ㅜㅜ
그리고 재질을 고를 때는 플라스틱은 좋지 않아요.
플라스틱 재질 물그릇은 사용하다 보면 미세 스크래치들로 인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그럼 냄새가 나거나 세균 때문에 깨끗한 물도 오염이 된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그릇은 플라스틱에 있는 화학물질 때문에 고양이 턱드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그릇도 비추입니다.
냥바냥이지만, 스테인리스 냄새를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있다고 해요.
전 이 사실을 모르고 예전에 사보았지만, 쿠키에게 손절당했죠..
물그릇은 유리나 세라믹 재질이 좋은데요.
그중에 유리 재질을 특히 추천하는데, 투명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음수량 늘리기에 좋다고 합니다.
물그릇을 고를 때는 높이도 중요한데요.
그릇이 너무 낮으면 몸을 바닥에 붙이고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레들리기 쉽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걸로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고양이 무릎정도 높이로 7~10cm 정도면 적당하답니다.
태평양 수반, 3년 넘게 쓰는 이유
제가 물그릇 고를 때 가장 문제였던 건 바로 그릇 크기였습니다.
그 문제를 한 방에 보내버리는 태평양 수반!
뭔가, 이름부터 속 시원하지 않나요?
태평양 수반은 재질, 높이, 사이즈 모두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물그릇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모두 충족하죠.
그리고 물그릇 장난을 쳐도 몸통이 엄청 잘 지지해 줘요.
물그릇 처음 게시하고 쿠키가 발로 쳤는데 꿈쩍도 안 했어요 ㅋ
쿠키 반응도 매우 좋았는데요.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물을 잘 마시더라고요.
넓은 사이즈로 수염이 닿지 않아서 쿠키가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집사님들은 아시겠지만, 고양이 용품을 사고 나면 잘 써줄지 엄청 떨리잖아요
근데 주인님이 잘 써주면 집사는 날아갈 듯이 기쁘죠 ㅎㅎ
물 잘 마셔주는 쿠키도 너무 귀엽고,
흔들리지 않는 물그릇을 드디어 찾았다는 생각에 엄청 뿌듯했습니다.
지금은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서 총 3개를 집 곳곳에 배치해 두었어요.
근데 진짜 여기저기 가서 다 마시더라고요!
물이 줄어든 걸 보면 물그릇 1개 일 때보다 마시는 양이 2배 정도로 늘은 것 같아요.
감자 (고양이 소변) 크기도 커졌고요!
무엇보다 진짜 이 물그릇 저 물그릇 많이 사고 버리고 했던 물그릇 유목민에서 벗어나서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음수량까지 늘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저처럼 고양이 음수량이 걱정이시거나, 물그릇 가지고 장난치는 아이들이 계시면 진심 추천드리는 물그릇이랍니다.
태평양 수반 장점
- 받침이 튼튼해서 고양이가 쳐도 움직이지 않는다.
- 물그릇이 내열 강화 유리라서 튼튼하고 위생적이다.
- 유리 부분만 세척하면 되니 관리가 잘 된다.
- 높이가 적당해서 물 마시기 편하다.
- 그릇이 넓어서 수염이 닿지 않는다.
- 유리그릇과 받침 사이에 고무 패드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게 받쳐 준다.
아 그리고, 물그릇은 유리지만 받침은 플라스틱입니다.
물그릇 받침이 나무로 된 것도 사용해 봤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쿠키가 물을 잘 엎다 보니 나무 부분이 썩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받침은 오히려 플라스틱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리그릇이 3년 넘게 쓸 정도로 튼튼합니다!
한 번도 깬 적 없고요.
재질이 내열 강화 유리라서 전자레인지 사용과 뜨거운 물에 살균도 가능합니다.
혹시 여분으로 사신다면 유리그릇만 따로 구매도 가능하더라고요.
단점이 있다면, 물그릇이 넓은 대신에 깊이가 얕다는 점인데요.
물이 있는 상태로 옮기려면 한 손으로 옮기다가는 흘릴 수 있습니다 ㅋ 균형을 잘 잡아야 해요~
그것 말고는 현재까지 불편함 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물그릇 하나만 바꿔도 고양이 음수량을 늘릴 수 있는데요.
물그릇 위치나 개수에 따라서도 확 늘고요.
고양이 음수량은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집사분들의 케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 글이 도움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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